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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간편하게 보충하곤 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비타민제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는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올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했으며, 1인당 연평균 지출액은 약 25만원에 달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7.6%)이 향후 건강기능식품을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종류의 비타민 가운데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요? 지금부터 각 비타민의 효능과 올바른 선택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종합비타민이란?
‘종합비타민’이라는 단어 자체는 공식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다만 여러 가지 비타민 성분을 골고루 배합한 영양제를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즉 한 알 안에 들어있는 모든 비타민의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도록 제조됐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A·B·C·D·E 다섯 가지 비타민 모두 하루 권장량 100%씩 함유돼 있다면 이것 역시 종합비타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특정 비타민군만을 강조한 단일 비타민제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가령 B군 위주로만 구성된 멀티비타민이라면 다른 비타민A나 C 같은 주요 비타민 군은 빠져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개별 비타민제를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비타민을 먹어야 할까?
사람마다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비타민군도 다릅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챙겨야 하는 대표적인 비타민으로는 비타민A·B·C·D·E가 있습니다.
비타민A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을 돕고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결핍 시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 각종 안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하며 피로 해소 효과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기여하므로 식사량이 적거나 불규칙한 경우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단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복용해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타민C
항산화 작용을 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콜라겐 합성 촉진, 철분 흡수 증가, 상처 치유 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체내에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 잇몸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 성장을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지만 실내생활이 잦은 현대인에게는 매우 부족한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비타민E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성인 남녀라면 매일 아침식사 후 또는 점심식사 후에 각각 2알씩 총 4알을 먹으면 적당합니다. 만약 흡연자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조금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대략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고 알코올은 비타민B12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나에게 맞는 비타민 고르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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